탐정영화
Douban
探偵映画
아비코 다케마루 Übersetzer/in: 권일영
Übersicht
하드고어적 묘사와 충격적 반전으로 미스터리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선사한 <살육에 이르는 병>의 아비코 다케마루가 쓴 '탐정영화'라는 제목의 탐정영화를 둘러싼 본격 미스터리 소설. 촘촘한 서술과 정교한 트릭으로 영화 속 밀실살인의 진범을 찾는 추리대결의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추리소설과 탐정영화의 접목이자 두 장르의 형식 자체를 제재로 삼은 메타픽션으로, 앤서니 버클리 콕스의 <독 초콜릿 살인사건>처럼 다수의 등장인물이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간다는 점에서 다중추리 미스터리의 대표작, 작중에 사용한 트릭과 같은 트릭을 쓴 대표작으로 즐겨 거론되는 작품이다.
영화사 FMW의 대표이자 서스펜스 오락영화의 귀재 오야나기 감독이 결말 촬영만을 앞두고 실종되자 영화사 직원과 스태프, 그리고 이 감독의 영화라는 사실에 앞뒤 재지 않고 투자까지 했던 여섯 명의 무명배우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다. 다급해진 스태프들은 감독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만 아무런 실마리도 얻지 못한다.
결국 그들은 감독이 찍어놓은 96분 분량의 필름을 전제로 범인을 추리해 영화를 완성하려 한다. 여섯 명의 배우와 세 명의 조감독, 그 밖의 스태프들은 십 분 남짓한 영화의 결말을 찍기 위해 시나리오 콘테스트를 열고, 누가 범인이어야 가장 그럴듯한 영화가 될지 고심한다. 그리고 제출된 시나리오들의 결함을 지적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하나의 시나리오를 택한다.
contents
등장인물 소개 006
예고편 009
1장 크랭크인 017
2장 촬영 중지 063
3장 대책 수립 097
4장 치프회의 129
5장 범인이 너무 많다 169
6장 시나리오 콘테스트 207
7장 촬영 재개 243
8장 크랭크업? 275
메이킹 비디오 323
주 326
작가의 말 331
옮긴이의 말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