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조선 여성의 일생 Douban
author:
奎章阁韩国学研究院
publishing house:
글항아리
2010
- 8
역사, 그 절반은 여성의 몫이었다. 하지만 기록의 역사나 기억의 역사에서는 그 몫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조선의 여성은 단군신화의 웅녀처럼 '참을 인忍' 하나를 금과옥조로 여기고, 고구려 신화 속의 유화 부인처럼 자식을 성공시킨 어머니를 꿈꾸며, 백제 사람 도미의 아내처럼 일편단심 남편을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알다시피 조선시대 여성에 관한 지식과 정보의 대부분은 남성들에 의해 구성되고 전달되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아내처럼 나를 돕는 존재거나 기녀처럼 내 사랑의 판타지를 투사할 존재거나, '공식적인' 조선 여성에는 남성의 욕망이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은 기록 밖으로 밀려나 기억 저 편에 존재했던 여성들, 그 일상을 새로운 상상으로 일구어낸다. 남성들의 유흥에 동원된 기녀에서 최고 지성의 저술가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생활의 노동으로부터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던 보통 여성에서 화가.음악가로 예술의 경지를 개척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유교적인 가족 의례를 주체적으로 실천한 여성에서 그 가족 문화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개척한 불교승에 이르기까지...... 저자들은 이 다양한 여성들이 가졌을 법한 아픔과 고통, 그녀들이 누렸을 법한 기쁨과 성취감에 주목했다.
이 책은 기록 밖으로 밀려나 기억 저 편에 존재했던 여성들, 그 일상을 새로운 상상으로 일구어낸다. 남성들의 유흥에 동원된 기녀에서 최고 지성의 저술가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생활의 노동으로부터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던 보통 여성에서 화가.음악가로 예술의 경지를 개척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유교적인 가족 의례를 주체적으로 실천한 여성에서 그 가족 문화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개척한 불교승에 이르기까지...... 저자들은 이 다양한 여성들이 가졌을 법한 아픔과 고통, 그녀들이 누렸을 법한 기쁨과 성취감에 주목했다.